요즘 갓세븐 일본 한정반을 모으고있다.


그래서 아마존 재팬에서 음반을 구매하고 아이포터를 통해 배송대행을 했는데

선박으로 한번, 항공으로 한번 받아봐서 그걸 바탕으로 배송비와 배송받기까지의 과정 등을 비교해봄.




1차 구매(18/06/21)

상품리스트는 앨범 다섯장.

배송대행 신청할때 왠지 나는 선박이 항공보다 더 저렴할거라고 생각해서 해상운송으로 신청했다.

늦게 받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음. 어차피 올 물건이기 때문에 언제 받든지 상관 없을거라고.

그때의 나 개때려


전부 중고로 구매해서 판매자가 다 다르기 때문에 입고일(배대지에 도착한 날짜)도 다 다름

상품이 다 도착하면 무게측정해서 배송비가 책정되는 시스템이다.


나는 배송비 책정됐다는 메세지가 오면 바로바로 배송비 결제하기때문에

배송비 결제일 = 배송비 책정일 이라고 할 수 있음



즉, 물건이 6월 25일에 배대지에 도착했고

아이포터측에서 실 무게를 책정해서 배송비 책정된 날짜가 6월 27일 이라고 볼 수 있다.


앨범 다섯장의 실 무게는 1.1kg

무게에 따라 책정된 해상 운송료는 22.5 달러 였음


그리고 운송장이 떠서 확인해봤는데 27일부터 29일까지 배송 조회가 안되길래 1:1 문의를 했더니

배송스케줄을 확인하라는 답변이 왔다.


배송스케줄이라는게 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더 저렴할것 같아서 했는데 벙찜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확인을 했더니



일본 해상편은 주 1회 발송이었음;;;;;;

그것도 수요일 정오까지 배송비 결제를 받은 건들에 대해서만.


수요일 정오에 결제 마감을 하고 오후 1시 반에 항구로 보내지고

금요일에 출항되면 나는 그 다음주 월요일 이후에나 택배를 받는 거.


만약에 내가 27일에 배송비 책정 문자를 받고 12시 넘어서 결제했다면

한주를 그냥 버리는 거였다. 생각만 해도 아찔ㅋㅋㅋㅋㅋㅋ 배송받는데 한주 더 걸릴뻔함



입항해서 모든 심사가 끝난게 7월 2일.

내가 실제 택배를 받은게 7월 4일이었다.


정리하자면 아이포터 일본-한국 해상 배송대행으로 구매(6/21)해서 실제 받기(7/4)까지 총 13일 소요됐고

배송비는 22.50불(회원등급 할인 적용 전) 책정됨.



2차 구매(18/07/05)

상품 리스트는 앨범 8장과 도서 1권


이번엔 항공 배송 스케줄을 보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그냥 빨리 받자 생각해서 항공 운송으로 배송대행 신청함

모든 상품이 7월 11일에 배대지 측에 도착했고 12일에 배송비가 책정됐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띠용????


띠용????????????????????

나 왜 선박만 고집?


적용무게도 1.5 lbs로 동일한데 더 싸. 근데 더 빨리 배송돼.

나 그동안 왜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거지 뭘 위해서?


아무튼 12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결제했으니 13일 금요일에 항공편 출발하면

14일인 오늘쯤 받을 수 있겠다는게 내 행복회로였음


실제로 13일인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수입 통관이 5시쯤 끝났고

택배사로 인계돼서 오늘 택배를 받아봄.

행복회로 성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리하자면 아이포터 일본-한국 항공 배송대행으로 구매(7/6)해서 실제 받기(7/14)까지 총 8일 소요됐고

배송비는 20불(회원등급 할인 적용 전) 책정됨.


그러니까 동일한 무게라면 일본-한국 배송대행시 항공편으로 받는게 모든면에서 이득인듯

선박은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