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을 걷다가 무심코 본 빵집 유리창에 붙어있던 수능 대박 기원 플카를 보고
아 올 해도 다 지나갔구나 벌써 다음주가 수능이라니 새삼 시간 참 빨리 갔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이맘때쯤 생각나는 퐁럽 ㅠㅠ
이 드라마 너무너무 좋아해서 딥디도 사서 주기적으로 봐주곸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오슷 모아서 그것만 듣고 다닌 적도 잇엇다.
요즘 또 스물스물 생각나서 생각날때마다 듣는중!
기승전결 완벽하고 주인공들 비주얼과 케미 완벽하고 오슷도 완벽하고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드라마임 ㅠㅠㅠㅠㅠ
그래서 생각난김에 퐁럽 OST, BGM 정리해봄
"너에게 퐁당" - 김형중
너에게 퐁당 빠져드는 지금 이 순간
찌는듯한 태양에 너는 내게 단비처럼
터질듯한 가슴이 말해주네
내 마음이 널 향한걸
너에게 퐁당 빠져드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또 멍하니 바보가 되고
어디로 가는지 우린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우릴 데려가네
꿈을 꾸는 것처럼
너는 내게 꽃 피어나고
모를거야 넌 아마
너를 향해 뛰고있는 내 마음이
너에게 퐁당 빠져드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또 멍하니 바보가 되고
어디로 가는지 우린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우릴 데려가네
한번 더 퐁당 빠져드는 지금 이 순간
떨리는 내 맘을 힘껏 안아줘
시간이 데려가는 어느 곳에서도
우리 또 다시 만나
우리 또 다시 만나
우리 또 다시 만나기를
퐁당퐁당 러브 OST로 정식 발매된 노래로 퐁럽의 메인 OST임
사실 이건 잘 안들어섴ㅋㅋㅋㅋㅋㅋㅋ 이런노래가 있었나? 하고 플레이 하자마자 아 이노래엿구나!!!
스토리를 관통하는 노래답게 가사만 봐도 드라마 자동재생됨 ㅠㅠㅠ
"가지마라" - 원모어찬스
가지마라
너 떠나면 안돼 나를
가지마라
나는 니가 필요해
첫 소절 듣자마자 눈물 줄줄 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 네줄 뿐인 가산데 이렇게 가슴 먹먹할 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도망가고 싶은 현생이었어도 사랑하는 엄마가 보고싶어 현실로 돌아가려는 단비와
그런 단비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붙잡고 싶어도 붙잡을 수 없는 이도의 테마곡
"너에게만 반응해" - 이승환 ft.이소은
피치빛의 네 립글로즈 도톰한 그 입술
어지러이 물들어 온통 날 머금어
어쩜어쩜 찌릿찌릿하게
말도 참 예쁘게 해
세상에 어떤 언어로도 표현이 잘 안돼
니 앞에만 서면 자꾸, 자꾸만 더듬어
물리지도 않는 얘기 물어보는 오늘 내일의 너
꿈틀대며 치밀어 오르는 내 사랑은
너에게만 나는 반응해
나는 황홀해 너란 반복에
I want you to want me
Only you 나는 반응해
나는 행복해 자꾸 너라서
고질적인 두근거림과 가슴 속 불덩이
즉시 치료가 필요한 몹쓸 후유증
하루종일 니 얼굴이 머릿속을 윙윙 돌아다녀
니 이름이 혀 위를 빙빙 굴러다녀
너에게만 나는 반응해
나는 황홀해 너란 반복에
I want you to want me
Only you 나는 반응해
나는 행복해 자꾸 너라서
Oh my darling 우린 하늘이 점지한 사이
콩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짝이라오
나는 반응해
나는 황홀해 너란 반복에
I want you to want me
Only you 나는 반응해
나는 행복해 자꾸 너라서
I need you to need me
Only you 라랄라랄라 라랄라랄라
라랄라랄라 I want you to want me
Only you 라랄라랄라 라랄라랄라
자꾸 너라서
이 노래하면 단비 사랑스러웠던거 밖에 생각 안나
진짜 절묘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등장했던 브금 ㅠㅠㅠㅠ
"행운을 빌어요" - 페퍼톤스
반짝 눈부신 날 쨘 하고 나타날 것 같아
방금 짓궃은 그 표정
문득 머리 위로 차가운 공기가 흐른다
이젠 인사를 할 시간
시작하는 여행자여 안녕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때
오 그대로 내가 사랑한
너의 말투 너의 웃음 그대로
생각해보면 똑같은 풍경
이 하늘과 바람 복잡한 도시
오 그대여 눈을 감으면
나는 늘 여기서 널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행운을 빌어줘요
웃음을 보여줘요
눈물은 흘리지 않을게
굿바이
뒤돌아 서지 마요
쉼없이 달려가요
노래가 멈추지 않도록
수많은 이야기
끝없는 모험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안녕 고마웠어
짧았던 너와 나의 계절
끝은 또 하나의 시작
잔뜩 배낭을 맨 작은 어깨를 두드린다
이젠 떠나야 할 시간
숨가쁜 시간의 강을 건너
엇갈린 축의 바람이 분다
오 그대 작은 별이 되기를
망설였던 나의 서툰 노래
이젠 할 수 있어
행운을 빌어줘요
웃음을 보여줘요
눈물은 흘리지 않을게
굿바이
뒤돌아 서지 마요
쉼없이 달려가요
노래가 멈추지 않도록
수많은 이야기
끝없는 모험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행운을 빌어요
빛나기 시작한 별
세차게 부는 바람
눈물은 흘리지 않을게
굿바이
오랜 시간이 흘러
쓰러질 듯 벅찬 날
이 서툰 노래가 닿기를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영상은 엄청 슬픈데 이 밝은 노래라니 편견을 완전 깨부셔버리셨다
그래서 더 유쾌하고 좋았던 퐁럽 ㅠㅠㅠㅠㅠㅠㅠ
작감님 정말 드잘알 ㅇㅈ 지금 생각해도 브금 셀렉 수준이 엄청남
하고자 하는 얘기도 명확하고 다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몇 안되는 드라마임 ㅠㅠㅠㅠ
아직 세가지색 판타지는 못봣는데 시간 좀 나면 그것도 봐야지
김지현 작감님 소처럼 일해서 많은 작품 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