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간 뜻밖의 휴가를 보내고 출근하려니 흡사 도살장 끌려가는 한마리의 도ㅐ지였다

넘싫어 출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정말 퇴사할 때가 된것 같은데 ㅠㅠㅠㅠ


사수랑 둘이 일하는데 그동안 쪼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단 말임

본의아니게 병가를 삼일씩이나 내서 ㅡㅡ


미안한 표정 가득히 출근해서 인사했는데

병원에서 출근해도 된대요? 라길래 난 또 나 걱정해주는줄 알고

아 병원에선 따로 말은 없었는데 타미플루도 5일치 다 먹고 해서 괜찮아요! 라고 대답했더니


아니 그게 아니라... 전염되는거면 굳이 안나와도 되는데 왜...


이지랄 하는거임 ㅡㅡ

그동안 내가 우스갯소리로 이쓰애끼 전염될까 무서워서 나 병가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랬는데 그게 사실이었음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질 쓰애끼


아침부터 개빡쳐서 퇴사욕구 개말렸다

덕분에 출근하자마자 바로 병원가서 일반 감기인거 확진받고 옴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

정신병 걸리기 전에 언능 퇴사하고 내 살길 찾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