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었다.


압지가 생일날 뭐하냐고 물어보셔서 일정 없다 했더니

그럼 가족끼리 가까운데 놀러갔다 오자고하셔서 ㅇㅋ 함


생일 전날 일이 있어서 새벽 네시에 잠들었는데

일곱시부터 압지가 집에 오셔서 생일상을 차려주셔따.....

좀 더 자고싶었는데 .... 일어나서 밥먹고 씻고 제부도 고고


부랴부랴 투명포카 한장 챙기고

겸터리도 챙겨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겸터리 너무 귀여워서 씸장아픔ㅠ


제부도 올레길 다리 밑에 텐트깔고

괜히 이런 사진 하나 찍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본격적으로 겸터리 덕질 시작 ~

야무지게 야자수 튜브도 챙겼음 ㅋㅋㅋㅋㅋㅋ

동생이 보더니 한숨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이 예뻐서 구름이랑 같이 사진도 찍어줌


갯벌을 지나 꾸역꾸역 바닷가 갔는데 바닷물이 핵더러움 ㅠㅠㅠ

그래서 뻘 사이사이 흐르던 투명한 물줄기에서 사진찍어줬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두시에 엄마아빠도 못알아본다는 낮술 시작

난 압지와 함께했으니 아빠는 알아보겠지

먹다보니 바닷물이 꽤 많이 들어와있었다.

얼른 텐트 옮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시작함


진짜 물 더러워서 안들어가려고 했는데. . . .

수영도 못하는 압지가 신나서 튜브타고 딱 봐도 개깊어보이는데 들어가 계시길래

개식겁해서 들어가 끌고 나옴. 이짓을 세번 했더니 지금 온몸이 아프다. . .


그 와중에 발 안닿는다며 좋아하시던 아부지...

딸내미는 죽겄는디욬ㅋㅋㅋㅋ


암튼 즐겁고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고 집에와서 동생이랑 2차함

신나서 아형 틀어놓곸ㅋ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왜 저걸 찍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술은 내가 다 먹어서 오늘 아침까지 걍 시체엿는데

동생이 오전에 일있어서 나갔다가 케이크를 사왔다.


그래서 개터리즈 모아놓고 촛불 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20번째 생일 ^^ 내년 생일도 20번째 생일일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