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제작 프로그램 발렌티나(Valentina) 사용법 - 인형 모자 패턴 그리기(feat. 넵터리)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엊그제 만든 패턴으로 페도라를 만들어봄


패턴 출력해서 원단에 옮긴 후 재단해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개터리 옷 만들기의 신기원임

원단이 기존 개터리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모자 만드는줄


정석대로라면 안감에 모자심지까지 재단해서 만들었겠지만

이 패턴이 제대로 된 패턴인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기때무네 형태만 보려고 겉감만 재단했다.


옆선을 박고 가름솔로 다려준 뒤

원래대로라면 지옥같은 시침질을 한 뒤 개고생이 시작됐겠지만


친구가 알려준 방법대로 모자 뚜껑을 박았더니 그저 편안함

나 그동안 왜 그 개고생을 한거지?...


의상제작하는 친구가 집에와서 내 패턴으로 모자를 만드는데 진짜 눈깜짝할사이에 뚜껑 재봉을 하는거임

나는 뚜껑 시침질 하는데만 30분이 넘게 걸리는데. . .


어떻게 하나 봤더니 시접을 동일하게 주고 시침질할 필요 없이 완성선에 맞춰 박기만 하면 되더라고.

이거시 바로 현역의 노하우 ㅋㅋㅋㅋ


나는 항상 완성선만 원단에 그려주고 시접은 개발새발 내 멋대로 주고 잘랐는뎈ㅋㅋㅋ

아니 애초에 시접 생각도 안했지 그냥 이정도면 되겠다 하고 잘랐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 시접의 중요성을 깨달았음

그래서 이번엔 시접 전부 1cm로 동일하게 주고 시침질 없이 뚜껑을 재봉함.


이렇게 박아본건 처음이라 원단 길이 맞추는 감을 잘 못잡아서 끝부분이 울었는데

한번 해보니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겠더라고 ㅋㅋㅋ 담에 만들면 우는 부분 없이 잘 만들 수 있을것 같다.


쨌든 뚜껑만들었으니 씌워봐야징

너무 딱맞아......ㅠㅠ


그래도 챙까지 연결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작업 안해주고 안감도 없으니까 챙이 나풀나풀 거림 ㅋㅋㅋㅋ큐ㅠ

제대로 작업했으면 각 제대로 섰을텐데 아쉬웠다


근데 어차피 이 패턴 수정해야돼섴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론 대충 만들기 잘했지모야....


넵터리 대구리 크기를 너무 얕잡아봤음

옆면 둘레를 더 길게 수정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


페도라가 프릴햇이 되는 기적

OH OH

그래도 난 만조캐

OH OH


~ 뒷면 ~

심지를 붙여줬다면 이런 각이 나왔을것


모자 씌우고 벗겼는데. . .

넵터리 탈모 씸각하다 진짜

나 개키우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보면 진짜 모자도 널널하게 만들어야겠음

사람이나 인형이나 머리털은 소듕하니까. .


조만간 패턴 수정해서 제대로 다시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