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큰맘먹고 개터리 뼈튼튼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망치면 뭐 ...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롴ㅋㅋㅋㅋ큐ㅠ


우리집 뽐터리가 너무 예수님st. 이어서 그 어떤 개터리보다 뽐터리의 예수님 스타일을 탈피해주고싶었음

고난과 역경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신것같은 뽐터리

미소까지 넘나 인자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뼈수술 참고영상!


~ 준비물 ~

뽐터리, 뼈심기 참고영상, 와이어, 니퍼, 실뜯개, 쪽가위, 줄자, 실, 바늘


그리고 맥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뽐터리는 탈의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술을 마시지 말았어야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취 in 뼈수술


개터리의 등을 딸 준비하긔

이번엔 망설임이나 걱정따윈 없었음


술이 내게 용기를 심어줬긔


만취한 나는 거침이 없지

그 러 지 말 았 어 야 했 는 데 . . . ㅠ


뜯은 부분으로 안에 있던 솜을 조금 빼줌

왜냐면 철사를 집어넣을 공간이 있어야되기 때문인데

개터리 자체가 솜이 빵빵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해도 될것같음

근데 철사 수월하게 집어넣으려면 솜을 빼주는게 낫다


이제 팔 끝에서 끝까지 길이, 목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 양 다리 끝에서 끝까지의 길이를 넉넉하게 재줌


잰 길이를 적어둠


영상처럼 와이어를 꼬아서 뼈대를 만든다.

뽐터리한테 대보긔


이렇게 꼬아서 


뼈대 완성! 한쪽 다리가 짧지만 만취한 나는 그런거 쿨하게 넘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만취하지 않았으면 버리고 다시 만들었을텐데 ㅎ


오로지 뼈튼튼에만 꽂힌 나는 그냥 강행하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런짓은 하지 말았어ㅓ야 했는데~~~


근데 팔이 막혀있어서 안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넣어보려 했는데 엄청 바느질 꼼꼼하게 했는지 무슨 수를 써도 안들어감


결국

뽐터리 능지처참행 ㅠ


이왕 하는김에 뽐터리도 더 빵빵하게 솜충전 해주려고 녕퉤터리 솜충전하고 남은 방울솜도 조금 가져옴


뼈를 심었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팔을 더 길게 해야했음

충분히 이 때 멈췄어도 됐었다...


그치만 나는 멈출 수 없었긔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해한 팔을 제자리에 고이 넣고


공그르기로 팔을 연결해줌


그리고 솜을 다시 넣고

등도 공그르기 해주면 개터리 뼈심기 끗!


OH OH

OH OH


개터리의 조빱미가 극대화되는 쭈그려앉기도 가능해짐


이제 관절 생겨서 자유자재로 팔다리 움직일 수 있닼ㅋㅋㅋㅋㅋㅋ

뽐터리에게만 허락된 자유긔_★


수술 성공적인것 같은데 왜케 징징댔냐구여?

안보이는곳은 개판이그든여 ~ 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뒤로 돌려보면 실밥 다 튀어나오고 솜도 튀어나오고 공그르기 지그재그로 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어떻게 다시 마무리하지....? 하긴 할 수 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뚜와이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머지 터리들은 제정신일때 뼈수술 해줘야지

그때 겸사겸사 뽐터리도 재수술 해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따흐흑ㅠㅠㅠㅠㅠㅠㅠ

뼈대가 너무 얇아서 다음번엔 더 두껍게 만들어줘야 할것 같다.

담에는 이런거 다 보완해서 넵터리까지 뼈수술 해줄거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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