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존(a.k.a.아가새존) 제작 연작 포스팅



4. 선반 보수작업




라브리코를 설치한 후 선반에 문제점이 생겼다.

선반 제작할 때 선반의 뒷판은 어차피 안보이니까 그냥 빈 상태로 뒀는데

그 상태에서 라브리코를 설치했더니 이 사단이 났음


라브리코 설치된 부분이 선반 뒷편인데 하중을 지지해주는 부분이 1도 없다보니

뒷편에 힘을 받는 만큼 선반 앞쪽이 들려버려서 저렇게 틈이 보이게 됨 ㅠㅠ


앞부분이 들리지 않도록 피스를 두개 더 박고 페인트칠을 해줄것임


이중비트 뚫을때 톱밥모으려고 포스트잍 붙이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집에서 나뒹굴던 공과금 봉투? 가져와서 피스 박을 부분 아래에 붙여줌 ㅋㅋㅋㅋ


이중비트 끼운 전동드릴


뚫었읍니다.


톱밥이 고스란히 봉투에 들어가서 기분 넘나 좋은것

포스트잍보다 좋은듯 ㅋㅋㅋㅋㅋ


나머지 부분도 마저 뚫어줌

뚫고나서 구멍 안에 남아있는 톱밥은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쉽게 제거 가능함


피스도 박아줌


이제 메꾸미 작업 할 차례

선반 만들고 남은 목재용 메꾸미를 가져옴

버리지 않길 잘했어.....


손으로 열이 오를때까지 조물조물 해준 뒤 피스구멍을 막아주고 굳기를 기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판으로 만들엇음 ㅠ 휘어져 보이는게 정상입니다. 왜냐면 휘어져 있거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선반 뒷편까지 만들어줬어야했는데 이렇게 될 줄 진짜 상상조차 못했음

초보 DIYer의 깜찍(이라 쓰고 끔찍이라 읽는다)한 실수랄까? 데헷★


암튼 날이 지나고 메꾸미도 완전 굳은 뒤 페인트칠을 해줌

창고에 쳐박아둔 남은 페인트와 붓을 꺼내옴

붓은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수채화에 꽂혀서 산건데 이렇게 쓰게될줄은 몰랐지


다이소에서 산 붓인데 엄청 부드럽고 예쁨

붓주제에 이뻐....


칠할 부분을 다시 확인함

메꾸미 작업해준 부분과 피스를 박았어도 보이는 페인트칠 안된 틈새부분에 페인트칠을 해줄것임


페인트통 열려고 진짜 쌩쑈를 다했음

손으로 아무리 시도해도 안열려서 악력이 천하장사인 자매님께 부탁도 해봤는데 전혀 힘을 못쓰셨음ㅠ

나보고 왜 자꾸 스트레스받게 일을 벌리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숟가락 가져와서 지렛대의 원리로 열었음

이럴거면 걍 첨부터 숟가락으로 열걸 괜히 고나리까지 들으면서 흑흑


암튼 붓으로 찍어서

페인트칠을 해줬음

흰색 붓에 진회색 물감도 아니고 무려 페인트를 묻혀서 죄책감이 일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붓은 바로 헹궈서 말려줬다.


~ 페인트 마른 후 ~

약간 티는 나지만 뭐...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눈에 안띌정도라서 만조쿠

좋다좋아



1. 덕후존 러프 디자인

2. 가벽선반 제작

3. 라브리코 브라켓 설치

4. 선반 보수작업

5. 타공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