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존(a.k.a.아가새존) 제작 연작 포스팅



5. 타공판 설치


처음에 덕후존 구상했을 때

이런 구성의 덕후존을 만들려고 했다.


근데 선반 작업하기 넘나 까다로운것...

라브리코를 수평으로 설치해서 선반을 달면 뒤에 빈공간이 생겨서 그거 메꾸려면 선반을 철 구(凸) 자로 잘라야 했음

(욕 아닙니더...)


계획은 언제든지 수정 가능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전부 타공판 설치하기로 했다.

선반이야 뭐 목재 다듬어서 타공판에 피스로 박아버리면 될것 같기도 하곸ㅋㅋㅋㅋㅋ


우선 타공판 설치할 부분의 사이즈를 재줌

나는 600x1000 2장, 1000x1000 1장이 필요했는데 타공판 사이즈 찾아보니까 세로가 1000mm 인 사이즈는 가로사이즈 최대 800mm 까지만 가능했음 ㅠ


그래서 라브리코의 위치를 옮겨줬다.

기존 60cm/1m/60cm 에서 70cm/80cm/70cm 로. ㅋㅋㅋ



원하는 사이즈가 있었던 손잡이나라에서 타공판 구매함

아무래도 대형 사이즈다 보니 준비하는데 좀 걸렸나봄. 주문하고 이틀 뒤에 배송 시작됨.


타공판 도착

진짜 엄청 무거웠다.

배송한다는 연락이 없길래 1층에 놔두고 갔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현관 옆에 두고 가셨음.

현관에서 집 안으로 옮기는데도 낑낑대며 옮겼음


엄청 커.....


포장 벗기는것도 애먹을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색상은 실버그레이 700x1000 2장, 블랙 800x1000 1장

실버그레이 색상이 생각보다 밝아서 선반과 어울릴까 걱정이 좀 됐음


같이 주문한 깜장후크 7개와 검정 다용도 걸이 두개.

사은품으로 온 은색 후크 두개, 스탬프자석 세개와 선반 한개.


나 분명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액자 사이즈 타공판 사은품으로 준다고 해서 15만원 채워 결제했는데 사은품 왜이러조?

스토어찜 할인 천원 받고 실 결제가가 14만9천9백원이라 안주는거니...?


타공판 걸이 피스들도 한컷 찍어줌

콘크리트용 앙카와 피스, 타공판 걸이가 두 쌍씩 기본으로 제공된다.


오늘의 작업현장.jyp

선반 보수작업 하고 페인트 칠하기 전이라 피스 구멍 두개 시강 쩖;;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타공판 너비를 보기위해 선반 위에 올려줌

오 딱맞음

색상 좀 따로 노는것 같지만 그렇다고 못봐줄 정도는 아니넹

실버그레이 색상이 좀 더 어두웠으면 좋았을것 같다.


목재에 바로 박을거라 콘크리트용 앙카는 필요가 음슴

피스에 바로 타공판 걸이를 끼워서 드릴로 박아준다


감동쓰

전동드릴 진짜 잘샀어 ㅠㅠ


놀라울만큼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자매님) 설치를 나 혼자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처음엔 박기 전에 막 수평 맞는지 확인하고 그랬는데 나중엔 넘 힘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단 박고 수평 확인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안맞으면 다시 빼서 높이 맞춰 박고 확인하곸ㅋㅋㅋㅋㅋㅋ 이것의 반복이었음


그렇게 삽질했지만 나름 수평 잘 맞춰서 박은것 가타영


같이 구매한 다용도걸이도 달아줌

잘산것 같닼ㅋㅋㅋㅋ 나중에 또 구매할것 같아... 근데 개비싸 이거 하나에 5,500원임 따흐흑ㅠㅠ


다 달았다!!


저 다용도 걸이에 개터리 걸 수 잇을줄 알았는데

택도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다용도 걸이엔 랜야드 걸어놓고 검정후크 7개에 꽂아서 개터리들 걸어줌


뇌쇄겸 디스토피아겸 유혹겸 섹시겸 퇴폐겸 사진 인화했던거 스탬프 자석으로 고정시켜줌

욕조라뇨 진짜 머리속에서 위험한 상상 벌써 7,777,777번도 더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현재의 덕구존.jyp

일단 눈에 보이는것들만 덕구존에 안착시켜줌 ㅋㅋㅋ

이 연작 포스팅의 끝도 보인당. 이제 데코작업만 해주면 덕구존 제작기는 끝이날듯!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얼른 예쁘게 꾸며봐야지 ㅋㅋㅋㅋ


아 붓듯해 7ㅅ7





1. 덕후존 러프 디자인

2. 가벽선반 제작

3. 라브리코 브라켓 설치

4. 선반 보수작업

5. 타공판 설치